[한줄 요약] 현대자동차,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 127만 대 확대 및 100종 이상의 신규 모델 출시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선언
2026년 8월 26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현재보다 127만 대 증대시키고, 100개 이상의 신규 및 업데이트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중국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자동차는 향후 10년 내에 페이스리프트, 부분 변경 모델 등을 포함하여 총 100여 개의 신규 및 업데이트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 중 18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All-new models)로 구성됩니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가 올해 말 한국과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2027년 상반기에는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가 도입될 계획입니다. 또한, 베스트셀링 모델인 투싼 SUV의 하이브리드 변형 모델도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생산 능력 확대 측면에서 현대자동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량을 현재 약 500만 대 수준에서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 세부적으로는 북미 50만 대, 인도 32만 대, 한국 20만 대, 그리고 CKD(완전 분해 수출)를 통해 25만 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 555만 대 달성 및 전동화 차량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유지했습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2030년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8~9% 범위에서 9%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역별 전략은 다음과 같이 구체화되었습니다.
- 북미: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10종의 신규 HEV 모델을 출시하며, 지역 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 유럽: 2030년 연간 EV 판매량을 지난해 11만 6천 대에서 약 4배 수준인 42만 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인도: 현지 수요에 맞춘 신모델을 통해 SUV 판매 비중을 전체의 80%까지 높일 예정입니다.
- 중국: 현지화 제품 전략 및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량을 50만 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및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합니다. 올해 4분기에는 조지아주 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웨이모(Waymo)에 공급할 예정이며, 엔비디아(Nvidi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2028년 첫 양산 SDV에 레벨 2+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Atlas) 휴머노이드 로봇을 2028년부터 HMGMA 제조 공정에 투입하여 생산 자동화를 추진합니다.
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데이터 급증에 대비해 2029년 한국 새만금 지역에 100메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시설에는 5만 개 이상의 GPU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7,891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함께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