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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신작 'Hope', 우주적 배경을 통해 비극의 확산을 조명하다

[한줄요약] 나홍진 감독의 신작 SF 스릴러 'Hope'는 작은 비극이 우주적 규모의 재앙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다룬다.

2026년 7월 7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영화 'Hope'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은 사소한 비극과 폭력이 악의 없이도 어떻게 거대한 재앙으로 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우주라는 광활한 배경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Cosmic Tragedy Theme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영화는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인 11970년대 혹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외딴 해안 마을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신비롭고 강력한 존재들에 맞서 싸우는 지역 경찰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나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비극의 씨앗을 제공하는 인물이 아주 작은 마을에서 저지르는 사소한 행위가 어떻게 거대한 비극으로 이어지는지를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잘못의 근원이 반드시 악의에 의한 것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했다.

나 감독은 영화의 배경인 외딴 어촌 마을 '호포'를 통해 고립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했다. 그는 작은 곳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되어 우주 전체의 이야기로 변모하는 과정을 묘사하고자 했다.

2016년 작 '곡성'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루었던 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는 그 관점을 더욱 심화시켜 더 거대한 존재를 향한 탐구를 위해 우주라는 설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믿음'과 '부활'이라는 개념을 건드리지만,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관객의 투영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나 감독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마치 이야기 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각적, 청각적 요소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으며, 현재 개봉을 앞두고 최종 편집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