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파키스탄 정부가 국경 지역 내 미등록 아프가니스탄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과 주거지 철거를 진행하며 강제 퇴거 압박을 높이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17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파키스탄 카이베르파크툰크와(KKhyber Pakhtunkhwa) 국경 지역의 아프가니스탄 정착촌 주민들이 최근 파키스탄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인해 급히 거처를 옮기거나 은신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미등록 거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의 일환으로 주거지 철거, 도로 검문소에서의 신원 확인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타니(Mattani) 지역에서는 지난 7월 아프가니스탄 정착촌 내 약 200채의 가옥 중 상당수가 철거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파키스탄 내무부는 지난 7월 10일부터 비자가 없는 아프가니스탄 시민에 대한 전국적인 체포 명령을 시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미등록 아프가니스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단속이 이미 시작되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2023년부터 시작된 보안 중심의 송환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UN 통계에 따르면, 이미 230만 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이 파키스탄에서 귀환했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약 6,200명이 추가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단속은 경제적 영향도 미치고 있습니다. '미니 카불'로 알려진 페샤와르의 보드 바자르(Board Bazaar) 시장 내 아프가니스탄 상인들은 체포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고객이 급감하고 사업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최근 증가하는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미등록 외국인의 추방 계획을 발표했으며, 아프가니스탄 내 무장 세력을 겨냥한 공습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탈레반 정부는 자국 영토가 무장 활동에 이용되지 않는다고 부인하며 양국 간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